사회적파업연대기금 여섯번째 기금지원, 포레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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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얼마전 콜트콜텍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금속노조 산하의 포레시아 노조에게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포레시아는 오늘로 1146일째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장투사업장입니다. 여전히 공장밖 ‘노조’로 존재하면서 공장내에도 8명의 노조원을 두고서 정리해고 싸움을 진행하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니, 회사쪽과 한국노총쪽 어용노조의 탄압이 극심하여 공장내 노조원을 방에 감금하여 온몸에 페인트칠하던 사진으로 우리를 경악시켰던 곳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기업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외자유치 기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기가 막히지요.

하지만 포레시아 노동자들은 공장안과 밖의 연대, 그리고 정리해고 노동자들끼리 생계투쟁과 투쟁을 역할 분담하면서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지금껏 버터왔습니다. 중소사업장에서의 장기투쟁의 중요한 본보기이기도 하고, 나아가 경기도내 다른 중소사업장 노동자들과의 연대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포레시아 노조는 지방법원의 패소판결을 뒤집어 고등법원이 정리해고 불법을 판결한 후 1년째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쪽도 더이상 버티기가 힘든지, 이른바 ‘실무협의’라는 것을 요청해 진행중입니다.

포레시아 노동자들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승리로 향하는 길목에서 좀더 힘내시라는 연대의 표시로,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돈의 압박’앞에 위축되지 마시라고,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 포레시아 노동자들이 전원 원직 복직되고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바라며, 더불어 꾸준히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2년 7월 15일

(아래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레시아 지회장 송기웅 동지의 감사들을 소개합니다)

사회적파업 연대기금후원 동지여러분!

소중한 후원금을 저희에게 연대해 주신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경기화성 장안공단 외국전용단지에서 2009년5월26일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되어 1147일째 원직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포레시아 해고노동자들입니다.포레시아 외투자본이 제 아무리 조합원들을 갈라쳐 길거리로 내몰았지만 함께 가슴아파하고 연대해주시는 동지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투쟁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우리의 끈질긴 투쟁이 질였는지 3년이 지난 지금 자본은 조합원들에게 온갖패악질을 저질렀던 것들이 잠잠해졌으며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노사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결과는 연대해주시는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더불어 소중한 후원기금 승리의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쓰겠으며 원직복직날에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2년 7월 16일

(“오늘도 악질포레시아자본에게 부당해고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113일차 정리해고 분쇄투쟁 아침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6월 12일,   글/사진: 송기웅)

 

(뼈속까지 파고드는 장안공단의 추위속에 우리의 복직염원을 담아 하늘높이 소지천을 달았읍니다 2011년 12월 15일 글/사진 송기웅)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다섯번째 기금 지원, 콜트콜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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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기금을 모았고, 일정액수가 차면 기금을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등등에 이어 콜트콜텍에 지원합니다.

7월 23일이면 투쟁 2천일을 맞는 콜트콜택의 해고노동자들은 최근 대법원의 이해할 수 없는 판결과 자본의 공장부지 매각 및 재해고에 맞서 두 공장 모두가 원직복직 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싸움을 앞둔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전원 원직 복직되고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  2012년 7월 1일

(아래에 투쟁 2천일을 곧 맞게되는 콜트콜텍 노동조합의 이인근 지회장의 답신글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한방울 한방울이 베어있는 소중한 기금을 저희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지원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싸움이지만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승리의 그날까지 싸우렵니다. 바로 끝나겠지 했던 싸움이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벌써 2,000일이 되어버렸네요.

노동자가 노동자의 삶의 터전인 현장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일지라도 지지해 주고 연대해주는 많은 사람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보렵니다. 저희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해 주실거죠? 

여러분들의 힘들게 모은 기금 투쟁 승리의 밑거름으로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년 7월 3일

 

7월 23일 이면 정리해고 철폐를 요구하는 콜트콜텍노동조합의 투쟁이 2천일째를 맞이합니다. 

다양한 투쟁과 활동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돈으로 하는 연대, 몸으로 하는 연대, 어떤 연대라도 함께 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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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1. 목적
(1) 콜트콜텍 투쟁 2000일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기간 연대해 준 주체들과의 적극적인 공동활동 모색
(2) 콜트콜텍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내외부 투쟁 동력의 집중력 강화
(3) 법률투쟁, 부평공장 사수투쟁, 콜텍문화재단 등 현 시기 쟁점들에 대한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대응 추진

2. 개요
(1) 명칭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2) 일정 : 2012년 7월 15일(일)부터 7월 25일(수)까지
(3) 주관 : 금속노조콜트악기지회 금속노조콜텍지회
(4) 공동주최 : 경계를넘어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문화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불교인권위원회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운동초심모임 인권단체연석회의(44개단체) 인천민주노동자연대 인천인권영화제 인천지역연대(40개단체) 일상예술창작센터 전국학생행진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와함께하는문화노동자들 한국독립영화협회 홍대앞클럽‘빵’
(5) 문의 : 전화 02.773.7707 이메일 NoCort2007@gmail.com 트위터 @NoCort
(6) 후원 : 하나은행 261-910187-19907 (예금주 : 이원재)

3.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일정

[7월 15일 일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개막파티
(1) 일시 : 7월 15일(일) 14: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주관 :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들

* 참고 : 부평공장 전시 오픈행사 – 15:00
전시 기간 :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7월 16일 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인천지역 공동행동
(1) 일시 : 7월 16일(월)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주관 : 민주노총 인천지부

[7월 17일 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기자회견
(1) 일시 : 7월 17일(화) 09:30
(2) 장소 : 국회 정론관
(3) 주관 : 도종환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박원석 국회의원(통합진보당)

■ 전국학생행진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1) 일시 : 7월 17일(화) 11:00
(2) 장소 : 기타네트 앞
(3) 주관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 인천지역연대, 삼계탕으로 연대하다!
(1) 일시 : 7월 17일(화)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7월 18일 수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1) 일시 : 7월 18일(수) 16:00
(2) 장소 : 콜트콜텍 본사 앞

[7월 19일 목요일]
■ “열어라 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야단법석 파티
(1) 일시 : 7월 19일(목) 17: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프로그램 : 사진전시, 공연, 참여프로그램 등

[7월 20일 금요일]
■ 광장 오큐티벌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연대 부스> 운영
(1) 일시 : 7월 20일(금) 13:00부터 22:0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프로그램 : 전시, 공연,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

[7월 21일 토요일]
■ 광장 오큐티벌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연대 부스>
(1) 일시 : 7월 21(토) 13:00부터 22:0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프로그램 : 전시, 공연,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

■ 예술과 노동의 연대를 위한 토크콘서트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투쟁 2000일 문화제>
(1) 일시 : 7월 21일(토) 19:00부터 20:3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공동주최 : 금속노조, 문화연대, 민주노동자연대,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자유예술캠프,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와함께하는문화노동자들 등

[7월 22일 일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카주) 워크샵(1)
(1) 일시 : 7월 22일(일) 13: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미사
(1) 일시 : 7월 22일(일) 17: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그림 퍼포먼스 : 정윤희 작가
일시 : 7월 22일(일) 18:00~18:30

■ 인천문화예술인 연대의 밤
(1) 일시 : 7월 22일(일) 19:3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7월 23일 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1) 일시 : 7월 23일(월) 13:00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계단 (예정)
(3) 프로그램 : 기자회견 + 예술행동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식당
(1) 일시 : 7월 23일(월) 18:00
(2) 장소 : 상수동 희망식당 2호점
(3) 프로그램 : 식사, 한 줄시 낭송회 등

[7월 24일 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기타) 워크샵(2)
(1) 일시 : 7월 24일(화) 10: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기도회
(1) 일시 : 7월 24일(화) 15: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인천인권영화제 현장 상영회
(1) 일시 : 7월 24일(화) 19:3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프로그램 : 공연, 기타이야기 영화상영, GV

[7월 25일 수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기타) 워크샵(3)
(1) 일시 : 7월 25일(수) 10: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우리는 기타노동자다”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음악인이 함께 만드는 공장 콘서트
(1) 일시 : 7월 25일(수)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기타 프로그램]
■ 함께하는 온라인 액숀 “으쌰으쌰!!” :www.facebook.com/NoCort2000

*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이 추가/변동될 수 있습니다.

(참고: 공동행동주간 알림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oCort2000)

“검은 옷차림 제안” 쌍용차의 죽은 이들과 제주도 강정 구럼비바위의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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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차림 제안”

by Young-sook Kweon   2012년 4월 9일


– 쌍용차의 죽은 이들과 제주도 강정 구럼비바위의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며

용산참사의 유가족들은 다시 검은 상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주에서 출마한, 용산살인의 주역의 낙선을 호소하겠다고 말이지요… 쌍용차의 노동자들은, 그렇게 입고픈 공장의 노동자옷을 입지 못하고, 지금 삼베 상복을 입고 대한문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상복을, 경찰은 “시위용품”이라고 아귀같이 달려들어 벗기려 듭니다, 그리고 그 상복이 “사람들 눈에 보기 흉하다”고 막말을 합니다….

어떤 페친이 댓글에서 말하더군요. “…..딸램이가 내일은 더울거라며 화사하게 입으라지만, 전 11일 선거날까지 검은옷을 입겠습니다. 용산유가족, 원인은폐로 억울하게 떼죽음당한 천안함 유가족, 쌍차 해고자 유가족, 강정마을 폭발로 죽어가는 자연을 위한 최소한의 성의로….”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 차림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을 입고 죽은 이들과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는 마음을 함께 표현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쌍용차 정리해고로 죽은 22명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리고 강정마을 해군기지로 죽어가는 구럼비바위에 대해서도 어떤 말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이 선거판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도 담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상복입는 것이 보기 흉하다며 쌍용차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저 자들에 당당이 이 상복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롭게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과 찢져지고 부서지는 강정 구럼비 바위를 안타까이 바라보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_()_

대한문앞에 차려진 분향소 (사진:고동민)

22인의 얼굴없는 영정 - 경찰의 끊임없는 침탈로 책상하나 놓을 수 없어 바닥에 놓여진 영정들...

분향소의 새벽..
"문득 일어난 새벽. 분향소를 보니 눈물겹다. 길바닥에 세워진 영정사진..분향소를 난입하고 고착했던 경찰은 낮게 이죽거렸다 ' 정중하게 모시세요' 온몸에 피가 꺼꾸러지는 기분, 대한문의 아침이 밝아온다." - 고동민

3차 희망텐트 – 2012년 쌍차투쟁은 연대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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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뚜벅이 발걸음의 최종 목적지인 쌍용자동차 정문앞 도로위에 집회가 시작된 시간은 저녁 7시경었다.
2011년에서 2012년을 넘어 오는 혹독한 추위의 이 겨울은 희망텐트와 함께 했다. 이날은 그 마지막 세번째.

3차에 걸친 희망텐트를 거치면서 금속노조의 대오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희망버스 때 보았던 사람들의 모습도 하나 둘 눈에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햇불로 타오르는 그 불꽃이 2012년 올 한해 쌍차투쟁을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보여주는 듯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의 싹을 보듬었다.

신나는 뽕짝 메들리 뒷풀이로 희망발걸음을 마감한 뚜벅이들, 재능에서 부터 세종호텔, 현대차, 대우자판, 콜트콜텍,유성,,, 그들의 걸음 걸음 마다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었고 그들과 손을 잡고 그들과 함께 걸었고, 그 길 마디 마디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2011년 김진숙 희망버스의 버전2를 만들었다. 아니 만들어 가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 시작했고 이 뚜벅이들이 전국 구석구석 투쟁하는 동지들의 손을 잡고 끌어낼 것이고 희망버스에 모였던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 쌍차로, 광장으로 이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희망텐트라는 이름, 희망 뚜벅이라는 이름이 계속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서울에서 시작해서 평택을 이은 이 연대의 걸음은 따듯한 봄을 거쳐 뜨거운 여름을 타면서 거리를 광장을 휘몰아 치게 될 것이다. 평택에서 시작한 불꽃이 전국을 돌아 다시 시청앞이든 광화문이든 광장을 뜨겁게 태우는 한 해가 될 것을 예감한다.

일터에서 쫒겨난 노동자가 일터로, 행복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
비정규직이라는 굴욕을 벗어 던지는 그날…
그날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고,
그들에 대한 연대 투쟁도 점점 더 거세질 것이다.

2012년, 그것이 바로 너의 운명…

쌍용자동차 본사 정문 앞, 2011년 2월 1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깃발, 첫 공개..

재능에서 쌍차까지… 희망뚜벅이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1월 30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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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뚜벅이’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로 고통받으며 그것에 저항하여 투쟁해왔던 이들을 중심으로 행진단을 구성하고 여기에 많은 개인과 단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희망 뚜벅이’는 재능 혜화동 본사에서 평택 쌍용자동차까지 투쟁사업장과 상징적인 장소들을 따라 걷습니다. 서울시내-강남지역-과천-안양-인천-안산-수원-둔포-평택으로 13일간 걷습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단위와 법률단체, 인권단체, 교수학술단체, 문화예술계에서 하루씩을 맡아서 문화제와 토론회, 증언대회,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합니다.


희망뚜벅이 일정

1/30(월) 오전 10시 혜화동 재능 본사에서 발대식 – 문화관광부에서 점심 – 세종호텔까지
1/31(화) 오전 9시 세종호텔에서 출발 – 역삼동 마힌드라에서 점심 – 양재동 현대자동차까지
2/1(수) 오전 9시 양재동 현대자동차에서 출발 – 과천 코오롱에서 점심 – 안양역까지
2/2(목) 오전 9시 안양역에서 출발 – 기아소하리 공장에서 점심 – 성공회대학교까지
2/3(금) 오전 9시 성공회대에서 출발 – 송내역에서 점심 – 부평 콜트콜텍과 대우자판까지
2/4(토) 오전 9시 대우자판에서 인천공항 ‘붕붕’ – 다시 대우자판으로 ‘붕붕’ – 간석오거리까지
2/5(일) 정월대보름 잔치와 놀이를 모두 함께
2/6(월) 오전 9시 인천 선학역에서 출발 – 소래포구에서 점심 – 안산 오이도역까지
2/7(화) 오전 9시 안산 오이도역에서 출발 – 안산 동서공업에서 점심 – 안산 상록수역까지
2/8(수) 오전 9시 안산에서 출발 – 성대사거리에서 점심 – 수원역까지
2/9(목) 오전 9시 삼성반도체에서 출발 – 경기도경찰청 점심 – 한신대학교까지
2/10(금) 붕붕데이(화성문화원, 장안공단, 그린힐 휴게소, 둔포면사무소, 유성기업까지)
2/11(토) 오전 9시 유성기업에서 출발 – 평택역에서 점심 – 비정규지회농성장 거쳐 희망텐트로!

요약하면 ‘재능 -> 세종호텔 -> 현대자동차 -> 코오롱 -> 기아자동차 -> 콜트콜텍 -> 대우자판 -> 동서공업 -> 삼성반도체 -> 유성기업 –> 쌍용자동차’입니다.

그 첫날에 주요 기착지인 호텔로비 농성 투쟁을 하고 있는 세종호텔은 1월 30일(월) 세종호텔에서 깔끔(!)한 1박 연대투쟁을 합니다. 재능본사앞 노숙과 다른 하룻밤 24만원짜리 호텔에서, 따듯하게 ㅎ (오해는 마시길 방에 들어가진 않는답니다. 그래도 노숙처럼 춥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은 세종호텔에서 시작하십니다.

지속적 안내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까페 –> http://cafe.daum.net/happylaborworld

후원계좌는 여기 –> 국민은행 024801-04-343823 황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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